믿음으로 사는 삶

묵상학교 제 1강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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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학교 제1강 —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을 이해하면, 왜 묵상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강사는 먼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신학을 많이 알고 성경 지식도 있었지만, 실제 삶은 말씀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자신이 하나님을 믿었다기보다 “내 이성과 경험 안에 들어오는 하나님”을 믿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때 생긴 소원이 하나였습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 말씀대로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

그리고 실제로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관찰해보니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묵상이 시작됩니다.

이후 마태복음 4:4에서 특별히 “사람”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면서 질문이 시작됩니다.

도대체 사람이 어떤 존재이기에 떡만으로 살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하는가?

인간의 세 가지 존재적 특성

인간의 특성강의의 핵심 개념인간에게 일어나는 문제묵상과의 연결
1. 네페쉬 נֶפֶשׁ갈망하며 채워져야 하는 존재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함말씀을 먹어 심령을 채운다
2. 바사르 בָּשָׂר타락 이후 죄로 기울어진 인간마음에서 죄의 요구가 계속 올라옴말씀으로 죄의 생각을 덮는다
3. 레브/레바브 לֵב / לֵבָב생각하고 이해하고 반응하는 존재다른 것에 마음과 시선을 빼앗김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간다

1. 사람은 갈망하는 존재다 — 네페쉬

창세기 2:7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생령”, 곧 살아 있는 존재가 됩니다.

강의에서는 여기에서 네페쉬(nephesh)라는 인간의 특성에 주목합니다.

네페쉬는 단순히 몸 안에 따로 들어 있는 ‘영혼’이라는 개념으로만 이해하기보다 생명, 사람 자신, 욕구, 갈망, 식욕 등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입니다. 실제 히브리어 사전에서도 nephesh는 ‘living being, life, self, person’뿐 아니라 ‘desire, appetite’의 의미를 가집니다.

강의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풀어냅니다.

인간은 계속 채워져야 하는 존재다.

육체적으로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내면적으로도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먹습니다.

사람은 돈을 먹고, 인정도 먹고, 쇼핑도 먹고, 영상도 먹고, 게임도 먹고, 관계도 먹고, 성취도 먹습니다.

강의에서 말하는 중요한 표현은 “내적 결핍”입니다. 사람은 육체적으로 매일 먹어야 할 뿐 아니라 정신적·영적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무엇으로 채우느냐입니다.

강의에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그 공허를 소유·명예·권력·지식·인기·쾌락 등으로 채우려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묵상은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닙니다.

묵상은 내 네페쉬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행위입니다.


2. 사람은 죄로 기울어지는 존재다 — 바사르

두 번째는 바사르(bāśār)입니다.

여기에는 하나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히브리어 바사르 자체의 기본 사전적 의미는 **‘살, 육체, 몸, 사람/인류’입니다. 그 단어 자체가 곧바로 ‘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강의에서 “바사르 = 죄된 본성”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단순 어휘 정의라기보다 타락한 인간의 육체적·존재적 연약성을 묵상학교가 신학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강의의 논지는 이렇습니다.

타락 이후 인간에게는 하나님과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성향이 생겼고, 죄는 단순히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안에서 계속 분출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죄와 싸우는 방식도 단순히

‘하지 말자.’
‘참자.’
‘회개하자.’

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강사는 자신의 묵상 경험을 통해 죄된 생각이 올라오는 순간 이전에 묵상했던 말씀이 떠오르면서 생각을 끊는 경험을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 강의에서 묵상은 두 번째 기능을 갖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지속적으로 심어, 죄의 요구가 마음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게 하는 것.

즉,

네페쉬에게 말씀은 ‘양식’이고,
바사르에게 말씀은 ‘죄를 이기는 무기’입니다.


3. 사람은 하나님께 반응할 수 있는 존재다 — 레브·레바브

세 번째는 히브리어 레브(lev) / 레바브(levav)입니다.

이 단어는 성경에서 마음, 생각, 이해, 의지 등을 폭넓게 가리킵니다. 히브리어 사전에서도 lebab은 ‘heart, mind, will, understanding’의 영역을 포함합니다.

강의에서는 이것을 “이성으로 하나님께 반응할 수 있는 존재”라는 방향으로 정리합니다.

인간에게 생각하고, 질문하고, 기억하고, 반성하고, 상상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 궁극적인 이유를 단순히 문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반응하도록 지음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묵상의 세 번째 의미가 나옵니다.

말씀 앞에 머물며 성령을 의지하여 듣는 것.

결국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하나님에 관한 정보를 많이 모으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듣고, 그 말씀에 내가 인격적으로 반응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 =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


왕관 한가운데 박힌 보석이 빛을 받을 때, 그 찬란함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빛 앞에서 왕의 위엄을 느끼고, 그 영광에 압도된다. 

그런데 문득 이런 마음이 들었다. 

“이토록 작은 보석의 빛도 내 눈을 사로잡는데, 나는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보았을까.”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면 세상의 화려함이 이전처럼 커 보일 수 있을까. 

더 큰 빛을 본 사람에게 작은 빛은 더 이상 전부가 될 수 없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알고 난 뒤 자신이 귀하게 여기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길 수 있었던 것도, 그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크고 찬란한 영광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마음이 자꾸 세상의 빛을 좇는 이유는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아직 하나님의 영광을 충분히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 앞에 머문다.

 내 눈이 다시 열리고, 세상의 어떤 보석보다 

아름답고 어떤 왕관보다 찬란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강의 전체를 한 장으로 압축하면

사람은 무엇을 먹어야 그 심령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요?

→ 묵상은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채움으로 영적 만족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내면에서 쉼 없이 분출되는 죄에서 자유할 수 있을까요?

→ 묵상은 내면에서 쉼 없이 분출되는 죄의 욕구를 말씀으로 덮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디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 묵상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앎으로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묵상학교 1강의 대답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따라서 묵상이란,

말씀을 먹어 내면을 채우고,
말씀으로 죄의 요구를 덮으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것
입니다.

“사람은 말씀 없이는 제대로 살 수 없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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